[2017콘서트] 신사들의 품격(마이클리, 김다현, 카이, 윤형렬)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으나 불호였던 콘서트

포스터와 인터파크 예매 상세페이지 디자인이 소름 끼치도록 촌스러웠던 뮤지컬 갈라 콘서트.
노리콘 상세 페이지도 구렸지만 신품콘의 촌스러움에는 대적할 수 없었다.
한 명당 대체 몇곡씩 불렀더라... 아주 많았다. '러닝타임:영원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체감 공연 시간이 정말 길었다.
넷 다 좋아하는 배우들인데도 공연이 길고도 길어서 대체 언제 끝납니까...? 싶었을 정도.
그 와중에 강식이형(마강식, 마이클리)은 별로 많이 안 부르던 게 의문점.
한때는 최애 배우가 꽃다였는데 프리실라 즈음부터 놓았다. 필모그래피가 왜 계속 게이, 성전환자 이런 캐릭터로 점철되는 걸까ㅠㅠ
그 잘생긴 얼굴로 그냥 일반남성(?) 역도 좀 해주시오... 싶었는데 일반 남성 역 할 때도 <라카지> 자자언니 끼가 낭낭히 배어나는 걸 보고 뭔가 명치가 턱!하고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다시 본 꽃다는 여전히 잘 생겼더라만은 막힌 명치와 함께 흩날려 사라진지 오래인 내 팬심이 원위치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래요. 본진 없는 게 영혼과 지갑에는 이롭죠.
윤형렬은 콰지모도 하라고 한국에 점지받은 사람인게 백퍼 확실하다.
카이는 특별히 기억에 남은 곡은 없었고, 그냥 다 무난하게 잘했다.
중간에 관객 몇 명 무대로 불러올려서 배우들이랑 사진 찍게 해주는 타임이 있었는데 더럽게 길었다.
눈치 빠른 카이가 '너무 시간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 뭐 그런 식으로 중간에 수습해보려고 노력을 하긴 했는데, 어쨌든 더럽게 길었다.
팬미팅도 아닌데 거 적당히 좀 하고 넘어가지.
팬 이벤트 한다고 가위바위보 끝도 없이 하고, 제일 멀리에서 오신 분? 이거 하나하나 다 듣고 있으면.... 할많하않.....
그렇게 불려 올라간 관객 1명당 배우 1명 지정해서 사진 찍게 해줬는데 마지막으로 인증샷 찍은 사람은 배우 4명이랑 떼샷 찍게 해줘서 보고 있던 내가 다 어이가 가출했다. 그럼 방금까지 1:1로 찍은 사람들은 1:4로 찍기 싫어서 그렇게 했겠냐? 룰이라고는 1도 없구만.
'이제 그만 불러도 돼... 집에 보내줘..' 싶을 정도로 하도 많은 곡을 들어서 돈이 아깝진 않았다. 준비하느라 고생 많이 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노래할 때 뒤에 나오는 영상 다 엄청 촌스러웠다. 예매 상세페이지 디자인한 데랑 같은데서 만들었나.
똑같이 빛 반짝이가 날려도 어떻게 그렇게 사람 머리통만 한 반짝이가 날리는 영상을 만들 생각을 했어.
뒤 스크린에 배우 얼굴 생중계(?)로 보여줄 때, 피부가 너무 안 좋게 찍혀서 그것도 식겁했다.
조명이 위에서 허옇게 떨어지니까 모공 구멍 하나하나 그림자 질 기세였어. 그러면 토크할 땐 조명을 앞에서 쏘기라도 하던지.
피부가 안 좋게 찍히면 풀샷을 잡기라도 하던지. 콧구멍 속까지 들어갈 것처럼 클로즈업 하는데 정말 눈 둘 곳을 모르겠더라.
주최/기획이 ㅍㅗㄴ즈 라는 회사던데 공연 스타일이 하도 구려서 전에 무슨 공연 하던 곳인지 검색해봤다.
하.... 긴 말은 생략한다... 그러하다...
내 애정 배우가 저 회사 주최 콘서트에 나간다고 하면 울면서 배웅하겠다. 나는 안 볼테니 욕 보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