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리뷰(12/29-1/18): 아.. 잘못 들어왔어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아주 파란만장한 첫 달을 보내고 있다.
대표님도 괜찮은 분이고, 장기 근속자들도 꽤 있고, 사무실도 쾌적하고 다 좋은데 문제는 우리 사업부가 이 회사 최강의 헬부라는 거다.
부장님이 하루종일 각 팀 리더부터 인턴까지 수십 명을 돌아가면서 카톡 혹은 말로 조지는데, 처음엔 놀랍고 경탄스러웠다.
"와, 나르시시스트다!"
정말 정신과 교과서에서 꺼내왔나 싶은 나르시시스트여서 하루종일 그렇게 지적하고 달달 볶는 거에서 도파민을 얻고 자존감을 찾는 사람이었다.
하여튼 이상한 나라를 경험 중이다. 야근하느라 힘들긴 한데 한편으로는 이 모든 상황이 웃겨서 중국산 게임을 몸으로 하고 있는 느낌도 든다. 뭘 선택해도 계화탕 쳐먹

이러다 우리 팀은 매출 망하고 다 내 탓, 애들 탓 되겠구나라는 게 너무 뻔해서 은은하게 개기는 중이다. 이러다가 상부에서 계화탕을 하사해서 회사 짤리면 실업급여가 달달하것지.
계화탕 같이 드실? 나 이제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