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블유(W)> 후기
8화까지 완벽했던 드라마 <W>. 하지만 갈수록 변수 파티였다. 그래도 이종석의 연기와 비주얼, 그리고 “왜 안 와요..?” 한마디면 모든 게 용서됐다.
작품 개요
- 제목: 더블유 (W)
- 연출: 정대윤, 박승우
- 각본: 송재정
- 출연: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이태환, 정유진 외
- 방송 기간: 2016년 7월 20일 ~ 2016년 9월 14일
- 장르: 판타지 로맨스
- 방송 횟수: 16부작
총 16화의 W가 끝났다.
15화까지가 좋았어... 변수 양반이 변수 파티를 벌이다가 산을 탄 느낌...
한 화만에 저걸 다 어찌 정리하나 싶었지만 <인현왕후의 남자>처럼 어찌저찌 감동적으로 귀신같이 다 수습해주시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인남>이 엄청 명작이었을 뿐..
8화 엔딩에서 '자살=꿈으로 되돌림'을 택하기 전까지의 1st 강철일 때가 제일 좋았다.
9화에 리셋된 강철은 1st보다 연주(한효주)가 누구인지 알게 된 이후에도 심리적 거리감이 꽤 있었으니까.
다들 리셋 되어서 남편이었던 강철조차 자신을 못 알아보는데 혼자만의 기억을 붙들고 괴로워하던 9화의 연주는 <인남>의 유인나와 상황이 많이 겹쳤다. 같은 작가에 시간/공간을 오가는 러브스토리, 남주 여러번 죽이는 스토리니까 당연히 많이 겹칠 수 밖에.

리셋 강철 이후로, 갈수록 변수 파티가 일어나고 이게뭥미 싶은 속에서도 끝까지 이 드라마를 놓지 못한 건 강대표가 너무 잘생겼으니까.
여태껏 이종석 드라마 제대로 끝까지 챙겨본 게 하나도 없었다.
<닥터 이방인>에서 비주얼킹이어서 좀 보다가 중간에 작가가 소멸되기라도 한 건지 스토리가 패망의 길로 내달리면서부터 포기.
그러고보니 <W>는 닥방인 정도는 아니어서 끝까지 볼 수 있긴 했네.
닥방인은 여주 연기도 참을 수 없었지... 꽃님이 때부터 모든 연기가 다 똑같고 역할 이름만 바뀌는 분... 비주얼은 참 취향인데...
w에서 이종석이 잘하는 연기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게 아니었을까. 정말 잘했다.
마지막회 이게뭥미 환장파티 속에서도 "왜 안 와요..?" 한마디로 올킬.
그리고 맞는 연기, 죽어가는 연기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철호랑 쓸데없이 케미가 폭발.

이종석이 이렇게까지 잘생겼었나, 길쭉한 또치 아니었나...
어젠가 채널 돌리다가 영화 <관상>에 이종석 나오는 씬 하고 있길래 봤는데 W에서만큼 잘생기지 않았더라.
강댚은 눈썹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외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리고 W가 워낙 2D미 낭낭하게 예쁘게 찍어주기도 했고.
마봉춘이가 메이킹 영상도 많이 풀어주고, 인스타 공홈지기가 열일해줘서 떡밥도 많았고, 송재정 작가 작품답게 본방 달리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스터디 떡밥도 많아서 즐거웠다.
https://www.instagram.com/p/BJuIaX6DB13/
공블리가 올려준 메이킹 영상. 딱딱한 아이스크림에 강대표님 강냉이 나가는 줄
수많은 메이킹 영상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
대체 이 짧은 영상 안에 포인트가 몇개냐.
비영워언../한철호와 쓸데없이 좋은 케미/이번엔될거같앵!/오빠아/집으로 돌아간다!/주사기가 무서운 대표님 등등
메이킹 영상마다 느끼지만 이종석 본체는 넘나 애교가 넘치는 것.
그래, 역시 남자는 애교. 남자는 핑크

마지막화가 반쪽짜리 해피엔딩이라 유감을 금할 길이 없고, 변수 양반이 결국 작품 머리채를 휘어잡는 바람에 엔딩까지도 '??'하다가 끝난게 아쉽지만.. 그래도 출연진들 다 너무 좋았고 간만에 드라마 본방 달리면서 재밌었다.
나중에 복습은 9화 정도까지만 하게 될 것 같네..
추억을 책으로 학습한 리셋 강철 말고, 1st 강철 기억 내놔라....ㅠㅠㅠ
이하 사진폴더 탈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