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베트남 여행 후기(호이안, 다낭)

2025 베트남 여행 후기(호이안, 다낭)

항공편

갈 때 비행기는 티웨이, 올 때 비행기는 비엣젯.
둘 다 좌석은 좁은데 그래도 티웨이가 좀 더 쾌적했다. 비엣젯은 시골 관광버스 탄 줄 알았다. 의자 손잡이 다 까져있고 난리. 그래도 시간 맞고, 금액 조건 좋으면 못 탈 정도는 아니다.

비엣젯은 사전좌석지정을 했다. 좌석 그림에 날개가 표시되길래 날개 피해서 지정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까 날개 1/3에 걸치는 자리. 저기요 선생님? 왜 좌석지정 그림이랑 달라요?? 돈 내는 의미 어디 갔어요?

가는 비행기(티웨이)에서는 긴급 환자가 발생해서 내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갑자기 한 손님이 통로석인 내 옆자리를 지나가다가 나무 토막처럼 퍽하고 앞으로 쓰러지는겨.
처음엔 너무 놀라서 상황을 이해를 못했음. 갑자기 왜 눕는 거지? 여기에? 뭐지? 뭐하는 거지? 하지만 순식간에 사람들 다 뒤집어지고 승무원 부르고 난리 나면서 현실자각이 됐다. 이게 머선일이여. 다행히 심장마비는 아니었고 저혈당으로 기절한 거였는데 내 앞에서 사람 죽는 걸까봐 진짜 너무 무서웠다...

뉴스 보면 길에서 쓰러진 사람한테 가서 행인이 심폐소생술 하고 막 그러잖아? 이 해프닝을 겪고 나니, 그런 상황에서 난 아무 것도 못하고 손 떨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폐소생술 원데이 클래스 그런 거 있나? 배우면 좋을 것 같아... 길거리나 집에는 승무원도 의료인도 상주하지 않잖아. 내 가족이 쓰러졌는데 모두가 비행기에서의 나처럼 감히 아무 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면 그땐 원데이 클래스라도 듣지 않은 걸 후회할 거 아냐.

숙소

호이안 Moire (모아레? 모이레?) 호텔
(Moire Hoi An, Vignette Collection by IHG)

Moire Hoi An, Vignette Collection by IHG · Xuyen Trung Block, Ward, Quảng Nam, Vietnam
★★★★★ · Hotel

한 줄 요약하면, 5성급 치고 엄청 고급진 리조트는 아닌데 아담하고 가성비와 위치가 쩐다.

호이안은 올드타운이라고 불리는 시장 지역과 야시장이 열리는 섬(?)이 제일 메인 지역인데 이 호텔은 다리 하나만 걸어서 건너면 바로 올드타운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게 최고 장점이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시장 갔다가, 밥 먹으러 갔다가, 다시 호텔 들어와서 쉬었다가를 그랩 택시 없이 해낼 수 있었다.

트윈룸이 1박에 25만원 정도. 올드타운 뷰가 아니라 리버뷰를 달라고 하면 1박에 5.5만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이게 막 한강처럼 아름다운 강물 뷰는 아니다보니까 굳이? 싶은 금액이긴 하다.

12월에 갔더니 수영장 들어가기가 좀 쌀쌀해서 난 수영 안 했고, 동생만 냉수 샤브샤브가 됨. 새로 산 수영복을 두 벌이나 가져갔지만 냉수 마찰은 너무 무섭고요. 수영장에 손님 1도 없는데 혼자 하늘하늘한 원피스 수영복 입고 도인처럼 냉수 샤브샤브 되는 거 너무 웃길 거 같고요. 다음에 또 겨울 동남아 여행을 간다면 온수풀 있는 리조트로 가봐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수영장에 작은 레스토랑 겸 Bar가 붙어있는데 수영하기 쌀쌀한 날씨라서 그런지 Bar에서 우리 말고 다른 손님을 딱 한 번 봤다. 저녁에 수영장에 조명이 켜지면 굉장히 예뻐서 거의 매일 저녁마다 거기 가서 과일 주스를 마셨다. 주스는 솔직히 맛있지는 않...

룸 컨디션은 굉장히 좋았다. 더운 나라다 보니까 벌레, 도마뱀 친구들이 맞아줄까봐 벌벌 떨면서 갔는데 희한할 정도로 벌레가 하나도 없는 나라였고 호텔의 룸 관리 상태도 아주 좋았다. 수영장 Bar에서 미키마우스가 전력질주 하는 걸 한번 보긴 했는데 그건 뭐 그냥 순간 깜짝 놀람과 동시에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동물 친구의 환영쇼로 인식하기로 했다.

조식은 그리 크지 않은 리버뷰 식당에서 서비스 되는데 그래도 정갈하게 있을 건 다 있다. 아메리카노가 노맛이라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왜 그런 리뷰가 달렸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아침마다 아아를 한 잔씩 마셨다.

과일잼 살짝 넣은 요거트, 계란 후라이,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쌀국수. 매일 아침 똑같이 이것만 먹었다. 첫 조식 때, 이것저것 조금씩 맛을 봤는데 저게 제일 맛있더라고. 쌀국수는 고수는 아닌 거 같고 뭔가 약간 특이한 향이 나긴 한다. 후라이와 쌀국수를 요청하면 나중에 테이블로 갖다 줘서 편했다.

소원배

올드타운 시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소원배 타라는 호객 행위가 영원히 이어지는데, Moire 리조트는 소원배 서비스를 직접 운영한다. 시장에서 흥정하기 귀찮고 좀 더 보장된 퀄리티의 배와 드라이버를 만나고 싶다면 그냥 Moire한테 신청하는거 강추.

1인당 한국돈으로 만원 정도 했고 4명이 탔으니까 4만원 정도 냈는데 이건 체크아웃 할 때 디파짓한 카드에서 빠지고, 영수증으로 내역을 보여준다.

흥정해서 타는 것보다 비싸긴 한데 배에 초와 소원등 종이가 다 준비되어 있어서 소원등을 인원수만큼 띄울 수 있다. 인원수 이상 더 띄우려고 해도 기사님이 ㅇㅋ할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띄울 이유가?

우리도 나랑 동생만 등을 띄웠다. 소원을 적은 다음에 초에 불을 붙여서 뜰채처럼 생긴 바구니에 등을 담아 물 위에 내려놓으면 된다.

운행 시간은 총25분 정도 걸렸고, 기사님이 엄청 친절했고 가족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 팁이 필수는 아닌데 10만동 현금(5천원)이 있어서 내릴 때 그걸 드렸다. 호이안 지역의 최저시급이 1,100원 정도라고 하니까 짜게 준 팁은 아니었을 거다.

호텔 룸메이드 팁으로는 아침마다 5만동씩 두고 나왔다.

추천 식당

모든 일정 통틀어서 큐큐 레스토랑(QQ Restaurant)이 제일 맛있었다. 한번 더 갈까 진심으로 고민했던 맛집

Nhà Hàng QQ · 69 Ngô Quyền, An Hội, Hội An, Quảng Nam, Vietnam
★★★★★ · Vietnamees restaurant

도미튀김, 총알오징어, 버터새우, 모닝글로리, 파인애플 볶음밥이 진짜 맛있다. 가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 시킴.

거의 모든 테이블이 한국인 손님이었고ㅋㅋㅋㅋ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현지 음식들이었다.

카톡 친구 페이지에서 돋보기 누르고 qqrestauranthoian라고 검색하면 이 식당의 카톡 계정이 나오는데 영어로 말 걸어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웨이팅이 있는 식당이니까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 다낭 도깨비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고 회원인 걸 보여주면 10% 할인도 된다. 계산할 때 한국말로 "다낭 도깨비.."했더니 바로 알아듣더라고ㅋㅋㅋㅋ

Faifoo Central Restaurant · 57 Hoàng Diệu,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51000, Vietnam
★★★★★ · Restaurant

큐큐 정도는 아니었지만 리조트에서 다리 하나 건너자마자 있는 Faifoo 레스토랑도 괜찮았다. 여긴 예약 안 하고 그냥 갔는데 자리 많고 서양 손님들이 많았음. 메뉴 구성은 큐큐랑 비슷함.

Madam Khanh - The Banh Mi Queen · Quảng Nam, Hội An, Quảng Nam

반미는 마담칸(마담퀸)에서 믹스 반미 2개와 콜라 2개를 시켰는데 10만동(5천원) 정도 나왔던듯? 천상의 맛! 매일 또 먹을 거야!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고수가 살짝 들어있는데 강렬하진 않다. 고수 못 먹는 나도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동생은 옆에서 반미를 해체하고 모든 고수를 다 골라내고서야 먹었다.

안방비치

호이안에는 안방비치라는 해변가가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서 바다에 못 들어가게 안전요원 같은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관광객들을 조심 시키고 있었다.

목욕 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ua Beach Coffee & Bar · 168 Nguyễn Phan Vinh, Cẩm An, Hội An, Quảng Nam, Vietnam
★★★★★ · Koffiebar

Rua Beach Coffee & Bar라는 해변가 카페에 가서 지붕이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폭우가 오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지붕이 있으니까 처음엔 꿋꿋이 버텼는데 비가 들이칠 정도로 사선으로 미친듯이 내려서 결국 그랩 부르고 좀 더 안쪽 자리로 대피함. 카페 직원들이 정말 세상 친절했다. 그랩 기사님이랑 뭐라뭐라 통화도 대신 해주고, 그랩 탈 때까지 우산도 씌워주고 차가 후진해서 골목 빠져나가는 동안 계속 지켜봐주기도 했다.

다낭(짝퉁 쇼핑)

계속 호이안에 있었지만 하루는 다낭을 다녀왔다. 한시장은 잠깐 들어갔다가 그 바글바글함과 백년 묵은 선풍기들, 정신 쏙 빠지는 호객행위에 영혼이 털리고 바로 밖으로 튕겨져 나옴.

나는 내가 시장에서 흥정해가면서 성공적인 쇼핑을 할 수 있을거라 애초부터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미리 알아봐두었던 가게(블루스토리)로 갔다.

BLUE STORY · 111 Trần Phú,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 · Tassenwinkel

여동생에게 베트남 최고 특산품(?)인 롱샴 짭을 사다주겠다고 약속했고, 호이안 야시장에서 한국인들에게 제일 유명하다는 36번, 37번 가게도 가보고 다른 가게들의 롱샴 짭도 봤지만 퀄이 너무 장난감 같아서 아무리 싸다고 해도 이걸 대체 어딜 어떻게 들고 나가나 싶어서 후퇴...

다낭에 가면 정찰제로 롱샴 짭을 파는 이 가게가 퀄이 괜찮다는 후기를 봐서 한번 가봤는데 진짜로 괜찮았다. 직원들이 다 한국어를 하고ㅋㅋㅋㅋ 바오바오와 롱샴 가방, 온갖 캐리어, 그 외 명품 브랜드들의 짝퉁 지갑을 파는 곳인데 역시나 한국인 손님들이 넘쳐난다.

롱샴 미니백은 6-7천원 정도 하는데 정말 귀엽다. 근데 난 보부상이라서 그렇게 작은 가방은 못 들어..

그래서 노트북 들어가는 사이즈의 롱샴 가방을 픽했는데 한화로 2만2천원 정도. 너무 혹해서 동생꺼 하나, 내꺼 하나를 질렀다. 짭 쇼핑 처음 해봐서 이것저것 막 눈이 돌아갔는데 엄마가 말려서 정신 차리고 가게를 나옴.

나중에 공식홈에서 보니까 '르플리아쥬 에너지 L 탑 핸들백' 47만5천원. 사이즈를 안 재봐서 모르겠지만 이거의 짭을 산 것 같다. 지퍼 부분 로고나 그런 것까지 세세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진짜와 차이가 나겠지만 가격 차이가 더 엄청나서 신나게 들고 다닐 예정이다.

내 짭쇼핑을 말린 엄마는 호이안 야시장에서 룰루레몬 크로스백 짭을 3개나 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는 숙모들 준다고ㅋㅋㅋㅋ 아니근데 정말 눈 돌아갈 정도로 룰루레몬이 롱샴보다 훨씬 더 그럴 듯 해!ㅋㅋㅋㅋ

엄마는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데 그냥 이 가방 예쁘다고 하길래 내가 봤더니 룰루레몬이더라고. 알고 보니까 베트남의 또 다른 특산품이 룰루레몬 짭 크로스백이더라고? 금장 부속품이 없어서인지 롱샴보다 더 그럴듯함ㅋㅋㅋㅋㅋ

야시장의 가게마다 룰루레몬 크로스백이 있는데 퀄이 서로 다 다르니까 여기저기 보면서 고르시길.

다낭(롯데마트 쇼핑)

한시장에서 파는 젤리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먹는 기념품은 다 롯데마트에서 샀다. 망고젤리는 탑젤리 잔뜩, 체리쉬 젤리 잔뜩. 탑은 쫠깃쫠깃한 식감이고 체리쉬는 호로록 넘어가는 식감이다.

생리대가 엄청 저렴해서 잔뜩 사가고 싶었지만 캐리어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조금만 사옴. 다음에 베트남 여행을 온다면 기내용 캐리어는 다 생리대로 채워갈까봐. 하지만 엄마가 말리겠지.

다낭(약국 쇼핑)

딱히 저렴한 약국은 아니었고 한시장 근처에서 그냥 눈에 띄는 아무 약국이나 들어가서 샀다.

비판텐밤: 로션이랑 섞어서 발라도 좋고 그냥 발라도 좋다고 유명하길래 사봤다.

타이거밤(호랑이 연고): 엄마가 쓸데없다고 사지 말라고 했는데 싼 맛에 그냥 한번 사봤다. 어깨에 바르면 화한 느낌 나겠지?

더마틱스: 흉터 연고. 점 빼고 난 자리에 바르면 흉지지 않고 잘 아물까 싶어서 사봤다.

디페린: 여드름 났을 때 바르는 연고. 마사지샵에서 오일 마사지 받고 뒷목에 여드름이 났는데 이거 발랐더니 이틀 만에 싹 가라앉았다.

다낭(미케비치)

귀국하는 날, 체크아웃 한 후에 애매하게 시간이 떠서 미케비치 해변가 구경 좀 하고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바다 멍 때리면서 커피를 마셨다.

비가 부슬부슬 왔는데 안방비치는 그 정도 비에도 바다에 못 들어가게 했지만 미케비치는 다들 물놀이 중이길래 왜지? 싶었다. 안방비치는 그 직후에 폭우가 왔던 걸 생각하면 비가 거세질 거란 일기예보를 알고 있어서 막았나 싶고, 미케비치는 계속 부슬부슬 상태여서 냅뒀나 싶다.

미케비치의 카페는 아아 한 잔에 5-6천원 정도로 한국과 물가가 비슷했다. 후덜덜

호텔-공항 짐 배송 서비스(BSS)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면 그걸 공항까지 갖다주고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있길래 이용해봤다.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3885470

호이안 호텔에 캐리어 3개를 맡기고, 다낭 공항에서 수령하는데 2만7천원. (쿠폰 쓰면 2만5천원)

손 가볍게 돌아다니다가 공항에서 캐리어를 수령하면 되니까 진짜 편했다.

인천공항 패딩/코트 보관 서비스(짐팡)

베트남 여행 내내 패딩을 끌어안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인천공항에서 맡기고 귀국 때 찾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https://zimpang.com/

처음엔 다른 업체에 먼저 문의를 넣었는데 대답이 없어서 새 업체를 찾다가 짐팡에게 연락을 했는데 답도 빠르고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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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 후기

영화 <리틀 포레스트> 후기

작품 개요 * 제목: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 감독: 임순례 * 각본: 황성구 *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 만화 <리틀 포레스트> *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외 * 개봉: 2018년 * 장르: 힐링, 요리, 드라마 * 러닝타임: 103분 개봉 당일에 이 영화를 보고 온 막내 남동생이 난데없이 계란찜을 만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 요리가 하고 싶어진다면서.

3주간리뷰(12/29-1/18): 아.. 잘못 들어왔어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아주 파란만장한 첫 달을 보내고 있다. 대표님도 괜찮은 분이고, 장기 근속자들도 꽤 있고, 사무실도 쾌적하고 다 좋은데 문제는 우리 사업부(각 사업부 안에 2개 정도의 팀이 있다)가 이 회사 최강의 헬부라는 거다. 이 많은 사업부 중에 hell로 들어와부렀어. 심지어 그 무덤을 내가 팠다는 게... 입사는 A사업부로

드라마 <미스티> 후기

드라마 <미스티> 후기

작품 개요 * 제목: 미스티 (Misty) * 연출: 모완일 * 극본: 제인 * 출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고준 외 * 공개: 2018년 JTBC *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멜로, 막장 * 방송횟수: 16부작 * OTT: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10화까지 본 상태에서 쓴 글입니다. 캬....... 이거 진짜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른의 치정 멜로 세쿠시 서스펜스 판타지 다 해먹음. 회사 사람들도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