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 후기

작품 개요
- 제목: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 감독: 임순례
- 각본: 황성구
-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 만화 <리틀 포레스트>
-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외
- 개봉: 2018년
- 장르: 힐링, 요리, 드라마
- 러닝타임: 103분
개봉 당일에 이 영화를 보고 온 막내 남동생이 난데없이 계란찜을 만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 요리가 하고 싶어진다면서.
정말 그렇더라. 나는 뜬금없이 토마토 스프가 해먹고 싶어서 집에 오는 길에 홀토마토 캔을 사려고 슈퍼마켓에 들렀는데 생토마토 밖에 없길래 관뒀다. 생토마토를 익히고 껍질을 까고 으깨고... 그 모든 과정을 거쳐서까지 스프를 연성해내고 싶지는 않았다.
요리 욕구에 관해서는 단념이 매우 빠른 편이다. 만들어 먹느니 안 먹고 만다.이런 나와 달리, 리틀포레스트는 정말 계속 조물조물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 영화다. 심고 키우고 만들고 먹고의 반복인데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음식 만들 때 나는 소리, 밖에서 비 오는 소리, 여름의 매미 소리 같은 사운드들도 얼마나 평온하고 듣기 좋은지 모른다.
극장에서 또 볼 의사 있다.
나중에 VOD로 나오면 다운도 받아야지. 출근 준비할 때나 청소할 때 틀어놓으면 딱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