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애하는 X> 후기

백아진 스틸컷
포스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봤는데 마지막 전개는 조금 아쉬웠다.


작품 개요

  • 제목: 친애하는 X (Dear X)
  • 연출: 이응복, 박소현
  • 극본: 최자원, 반지운
  • 원작: 반지운 네이버 웹툰 《친애하는 X》
  • 출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배수빈 외
  • 공개: 2025년
  • 장르: 범죄, 멜로, 스릴러, 피카레스크, 느와르, 서스펜스
  • 방송횟수: 12부작 (티빙 독점 공개)

※이 글에는 스포가 있습니다. 보실 거면 스포 밟지 말고 보세요!

어제 <친애하는 X>가 마지막 화까지 모두 공개되었다.

아니, 이게 맞아???
방영 내내 "아진이 살려!ㅜㅜ" 하면서 봤는데 진짜로 죽이고 끝날 뻔 했다.

아진의 마지막 X인 줄 알았던 문도혁(홍종현)은 아무 타격도 입지 않았고, 12부 내내 혼자 선하고 고고한 척하던 윤준서(김영대)는 갑자기 급발진해서 문도혁이 아닌 아진을 동반자살의 길로 끌고 들어갔다.

이 미친놈이!!!!

아진이가 얼마나 살아남으려고 평생을 발버둥 친 앤데 그걸 알면서, 사랑한다고 하면서 지맘대로 동반자살을 하려고 해? 죽은 재오가 드럼통 부수고 살아나올 일이다 정말.

재오에게서 마지막으로 온 문자의 링크를 눌러볼 생각도 하지 않고, 전화부터 걸었지만 전화가 꺼져있다는 자동 안내 음성만이 무한히 나오다 끊어지는 것을 들으며 아진의 두 눈에는 비통한 눈물이 맺힌다.

봐! 아진이 소시오패스 그런 거 아니야ㅠㅠㅠ 재오의 죽음을 직감하고 슬퍼하잖아!
그냥 성장 과정에서 애가 좀 많이 비뚤어진 거야.

애비가 학비만 갈취하지 않았어도 그냥 법대 가서 판사든 변호사든 하면서 그 필드에서 정점 찍으려고 열심히 사는 애가 됐을 텐데. 이게 다 애비 때문이다. 그리고 윤준서가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아진이는 상대방이 선을 넘지 않으면 그냥 냅뒀다고!

성희도, 레나도 그랬다. 지 아빠한테도 그랬고 준서 엄마한테도 그랬다.
아진이는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싸이코가 아니라니까ㅠㅠ

배수빈

아니근데 아부지 너무 무사와요

허인강

그리고 어찌 보면 허인강(황인엽)과 할머니야말로 아진이가 좀 가족애 같은 걸 느낄 수 있게 해준 존재 아니었나. 문도혁 같은 또라이랑 결혼해서 그 꼴이 나느니 그냥 그때 허인강이랑 결혼을 하지 그랬냐 싶지만, 허인강은 멘탈이 너무 두부고 우울증이 기본값인 인간인 데다가 아직 창창한 20대 라이징스타인 아진이의 배우 커리어를 은퇴로 접어버릴 이상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

아진이 주변에 똑바로 된 놈이라고는 결국 재오 하나뿐이냐고.

김지훈

김카페 사장님은 분명 감빵에서 아진이의 수녀 연기를 티비로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타임라인이 좀 이상하지 않아? 수녀 영화 찍기 전에 사장님은 이미 출소했잖아?

설마 또 감빵 갔어? 뭐지?

아진도혁

갑작스러운 막판 전개와 결말

항상 눈이 돌아있는 문도혁 선생님...

그래서 결국 전 부인은 계속 어디 가둬놓고 사는 거냐고.

난 아진이가 문도혁 박살 내고, 그 참에 전 부인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문도혁 폭로하고 뭐 그런 마지막 회일 줄 알고 보다가 문도혁이 아니라 아진이가 황천길 출입문 밟는 거 보고 경악하다가 끝남.

그래도 아진이는 분명 어디 가서든 다시 자기 자리를 찾고, 더 독하게 잘 살아냈겠지.

하지만 더는 곁에 재오가 없어서 누가 아진의 맹목적인 편이 되어주고 손발이 되어주려나...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다.

아진이 살려ㅠㅠㅠㅠㅠ

결말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12부작 방영하는 동안 매주 손꼽아 기다리며 재밌게 봤다. 아진이 안녕ㅠㅠㅠ


현장 비하인드

아래는 스탭들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인상 깊어서 첨부.

시상식 장면인가 봐. 눈이 엄청 왔네ㄷㄷ

시상식 장면인가 봐. 눈이 엄청 왔네ㄷㄷ

아진이 옥탑방 촬영 현장

아진이 옥탑방 촬영 현장. 몇명이 올라가 있는겨. 집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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